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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fe reviewer/Wedding

#결혼준비#결혼식준비#결혼준비순서

나와 내사랑은 결혼을 하기로 했다. 그 마음가짐은 이러하다. 

사랑해서, 더 사랑하고 싶어서,

이 사람을 위해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평생 노력하고 싶어져서

이 사람과 함께 있는 매순간이 가장 나답다고 여겨져서.

이 사람을 매 순간 아껴주고 싶어서.

이 사람과 항상 함께 하고 싶어서.

그리고 나의 마음과 내사랑의 마음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해서.

그리고 세상에 수 많은 사람 중 지금의 내사랑만큼 고맙고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확신에서

너무나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다. 

내 최애 영화인 About Time.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고 싶다.

 

결혼은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, 현재의 내 마음은 이러하다. 

현명하게, 슬기롭게 나와 내사랑은 우리는 결혼생활을 지켜나갈 것이다. 

"결혼식" 준비. 어떻게 할까?

일생의 한 번뿐인 결혼식이 아닌 내사랑과 일상을 함께 할 우리의 집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.

우리의 집이 구해지고 나면 우리의 결혼식 행사의 포인트는 가성비다.

그리고 나는 우리의 결혼식에서 우리만의 의미도 찾기로 했다.

이렇게 컨셉이 잡혔다. 

  1. 집구하기 (2019년 3월~2020년 3월: 관악, 강동, 광명, 부천, 성남, 안양 임장기)
  2. 박람회 (2019년 어느날, 공장식의 찍어내는 듯한 결혼식은 하지말아겠다, 다짐할 수 있었다.)
  3. 식장 (2019년 10월, 약현성당 추첨, 내사랑은 금손이다. 결혼까지 1년이 남았군)
  4. 신혼여행 (휴양+여행을 할 수 있는 몰타로 정했다. 하지만 COVID-19 덕분에 힘을 빼고, 국내여행을 즐겨야 겠다)
  5. 커플링 (평생의 반지라고 생각하면 욕심나기 마련이다. 그냥 매일 편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반려반지를 찾고자 했다)
  6. 예복 (맞춤이냐 대여냐인데, 내사랑은 어깨.. 광배가 매우 발달해있어서 맞춤으로 입혔다. 75만원 영국원단 *_*)
  7. 드레스투어(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아보이는 헤어와 드레스를 해야겠다.)
  8. 청첩장(한 번접는 걸로하자, 우리 사진은 넣지말자)
  9. 상견례(예물,예단 생략했기 때문에, 자존심 싸움없이 편한마음으로 부모님들 인사하는 시간 갖기위해 해 맨 뒤로) 

(+) 스튜디오 촬영은 생략했다. 신랑 신부의 얼굴만 바뀌는 사진을 시간내어 찍고 싶지는 않았다.

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존경하는 우리 아빠가 사진을 찍어주실 때, 나는 가장 예쁘게 나온다. 우리는 아빠표 촬영이다. *_*